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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의 딸 “피해자 딸 “엄정한 수사와 처벌”촉구

[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50대 치킨배달 오토바이 운전자의 딸이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서 가해 운전자에 대해 엄정한 수사와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글에 31만명이 동의했다.파워사다리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9월9일 오전 1시께 을왕리 음주운전 역주행으로 참변을 당한 50대 가장의 딸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음주운전 사고 피해자의 딸이라고 밝힌 청원인이 작성한 글은 하루 만인 이날 오전 11시 31만545명의 동의를 얻어 청와대 답변 요건을 갖췄다.

숨진 피해자의 딸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그날따라 저녁부터 주문이 많아서 저녁도 못드시고 마지막 배달이라고 하고 나가셨다”면서 “배달을 간 지 오래 됐는데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찾으러 어머니는 가게 문을 닫고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게에서 2㎞ 근방에서 저희 오토바이만 덩그러니 있는 것을 발견한 순간 저희 가족은 한 순간에 파탄이 났다”고 전했다.

또 “코로나19로 힘들어서 배달하신 게 아니라, 본인 가게니까 책임감 때문에 배달을 했고, 알바를 쓰면 친절하게 못한다고 직접 배달을 하다 변을 당했다”며 “제발 가해자에게 최고 형량이 떨어질 수 있도록, 법을 악용해 빠져나가지 않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인천중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윤창호법) 혐의로 A(33·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4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A씨는 9일 오전 0시53분께 인천시 중구 을왕동 한 호텔 앞 편도2차로에서 만취해 벤츠 승용차를 몰던 중 중앙선을 넘어 마주 달리던 오토바이를 치어 운전자 B(54·남)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을왕리해수욕장에서부터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 지점에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B씨의 오토바이를 들이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치킨 배달 오토바이를 몰던 B씨가 크게 다쳐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이상 인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지인에 대해서도 ‘음주운전방조’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대중매체는 장애인 개성 인정 않고 왜곡
솔직함 담긴 영상으로 ‘공존의 법칙’ 알려
비장애인 인식 개선·장애 정체성 확립도
“아름다운 모습만 보여주는 것 경계해야”

시각장애인 김한솔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원샷한솔'을 통해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튜브 캡처
시각장애인 김한솔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원샷한솔’을 통해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튜브 캡처

유튜브 통계 웹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국내 유튜브 채널은 2015년 말 2만 4,544개에서 올해(8월22일 기준)는 5만 6,168개(1,000명 이상 구독 채널 기준)로 5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파워볼사이트

채널이 늘어난 만큼 영상에 등장하는 사람도 다양해졌다. 특히 사회적 소수자인 장애인 유튜버가 다수 생겨난 것은 주목할만한 현상이다. 강진숙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5,6년 전만 해도 서너 개 채널만 눈에 띄는 정도였는데, 최근엔 장애인이 운영하는 채널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애인 채널 증가의 이면에는 기존 매체에서 장애인의 모습을 왜곡해온 영향도 있다. 강 교수는 “대중매체는 장애인을 단순히 ‘장애인’으로 묶어버려 그들의 개성을 인정하지 않았다”며 “장애를 극복하는 과정을 과장해서 비장애인의 정서를 자극하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고, 초능력자 혹은 천벌을 받는 캐릭터로 장애인을 묘사해 편견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청각장애인 이샛별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달콤살벌 농인부부'에서 수화언어(수어)로 이야기하는 모습. 유튜브 캡처
청각장애인 이샛별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달콤살벌 농인부부’에서 수화언어(수어)로 이야기하는 모습. 유튜브 캡처

반면 장애인이 직접 만든 유튜브 영상에는 장애인의 솔직한 모습이 담긴다.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구독자가 1만명 안팎에 달하는 채널도 적지 않게 생겨났다. 김지연 중앙대 언론커뮤니케이션학부 박사는 1인 매체 성격이 강한 장애인 채널이 인기를 끄는 이유를 ‘미닝아웃(meaning out)’ 현상으로 설명했다. 미닝아웃은 자신만의 신념이나 취향을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현상이다. 김 박사는 “예전엔 SNS가 거창한 것을 과시하는 공간이었지만, 현재 SNS 이용자들은 자기 표현과 선택, 결정권을 중시하기 때문에 소소한 일상과 아픔을 공유하는 게 주된 흐름”이라며 “장애인 유튜버의 등장도 이런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고 전했다.파워볼엔트리

솔직함으로 무장한 장애인 유튜버의 등장은 비장애인의 인식 개선에도 기여한다. 강 교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장애인 시청자는 본인과 장애인간의 차이를 인식하게 되며, 장애인의 주체적인 삶을 인정하고 그들과 더불어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가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도 “비장애인 시청자 입장에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과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을 제작한 장애인 유튜버에게도 순기능이 적지 않다. 강진숙 교수는 “영상 제작을 통해 장애인 유튜버는 배려와 보호의 대상만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이미지를 거부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며 “후천적 장애인들은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비로소 ‘장애 정체성’을 확립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지체장애 유튜브 채널 '함박TV' 운영자 함정균씨가 쌍둥이 자녀와 함께 영상을 찍는 모습. 유튜브 캡처
지체장애 유튜브 채널 ‘함박TV’ 운영자 함정균씨가 쌍둥이 자녀와 함께 영상을 찍는 모습. 유튜브 캡처

무엇보다도 장애인 시청자는 가장 실질적인 도움을 얻는다. 김지연 박사는 “장애인이 다른 장애인의 영상을 찾아 보는 가장 큰 이유는 ‘나와 같은 장애를 가진 사람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할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소변을 보는 방법, 화장하는 방법, 공항에서 휠체어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한다는 것이다. 김 박사는 “기존에는 장애에 관한 콘텐츠가 부족해서, 외국 콘텐츠를 찾아보거나 집안에 갇혀 있는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장애인 관련 영상에서 아름다운 모습만 보여준다거나, 반대로 부정적인 부분만 묘사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공공미디어센터 미디액트에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미디어교육을 진행하는 김수목 감독은 “자신의 이야기를 포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게 바람직하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교육할 때도 주변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제작하도록 한다”고 전했다. 김지연 박사도 “한쪽 측면만 부각한다든지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자극적인 콘텐츠를 만든다면, 왜곡된 장애인식을 보여주던 기존 매체와 다를 바가 없다”며 “오히려 비장애인과의 거리감이 더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애인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기 위한 방법으로 강진숙 교수는 “지금과 같이 장애인 개인의 역량에 의존하기보다는 공식 미디어 교육기구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지연 박사도 “유튜브를 통해 영향력이 생긴 장애인들이 대중매체를 통해 역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운증후군 장애인 박모씨의 가족이 한국일보와 인터뷰 도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씨 부모는 "우리가 딸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딸에게 배우는 게 훨씬 많다"고 말했다. 정준희 인턴기자
다운증후군 장애인 박모씨의 가족이 한국일보와 인터뷰 도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씨 부모는 “우리가 딸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딸에게 배우는 게 훨씬 많다”고 말했다. 정준희 인턴기자

원샷한솔안녕하세요 시각장애인 원샷입니다! 기존 미디어에서 비춰지는 단편적인 장애인 캐릭터보다 더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저의 모습들과 조금은 다르지만 독특한 저만의 방식으로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공감될 모습들도 생각보다 많을거에요:-) 유쾌하고 재미있는 저의 이야기를 …https://www.youtube.com/channel/UC5ZqaJ9klJrwgsKjYW42JtA

함박TV휠체어에서 바라보는 세상~! 마술사로 즐겁게 살다가 어느날 장애인이 된 좌충우돌 인생 이야기. 현재 몸상태는 누우면 일어나지 못하는… 중증장애인! 함박에게 응원의 메세지는 이쪽으로~! comsajk@hanmail.nethttps://www.youtube.com/channel/UCGHRIgIdfbN4tEwdmz5zthg

이혜인 인턴기자 hanehane0120@naver.com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미국에서 20대 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사망했다. 고인은 불과 2주 전만 해도 학교로 출근했었다.

대면수업 준비 중인 미국 교사 (프로보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있는 '프리덤 프리퍼레이토리 아카데미' 학교의 한 교사가 13일(현지시간) 개교를 앞두고 교실을 정돈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험 때문에 지난 3월 문을 닫았던 이 학교는 오는 18일부터 주 5일씩 대면 수업을 할 계획이다. sungok@yna.co.kr
대면수업 준비 중인 미국 교사 (프로보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있는 ‘프리덤 프리퍼레이토리 아카데미’ 학교의 한 교사가 13일(현지시간) 개교를 앞두고 교실을 정돈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험 때문에 지난 3월 문을 닫았던 이 학교는 오는 18일부터 주 5일씩 대면 수업을 할 계획이다. sungok@yna.co.kr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치랜드2 학구는 1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컬럼비아시 윈저초등학교 3학년 담임교사 데메트리아 배니스터(28)가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7일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배니스터는 3학년을 맡은 5년차 교사로 2주전인 지난달 28일 학기 시작 전 업무 처리를 위해 학교 교실로 출근했었다. 이후 배니스터는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다고 교육당국은 밝혔다.

교육당국은 배니스터와 접촉한 이들을 모두 추적 중이며 학교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지시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교사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학교들은 지난 3주간 순차적으로 개학했다. 리치랜드2 학구는 지난달 31일부터 전면 온라인으로 수업을 재개했다.

yulsid@yna.co.kr

음주운전 교통사고(PG)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
음주운전 교통사고(PG)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김창룡 경찰청장은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이 만취한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여 숨진 사건을 엄정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김 청장은 이날 김병구 인천지방경찰청장에게 “해당 사고에 대해 신속·엄정하고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수사하라”는 지시를 내려보냈다.

경찰청은 “갑작스럽게 가장을 떠나보내신 유족분들의 아픔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안의 중대성 등을 감안해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사고 관련자 및 블랙박스, CCTV 등에 대해 면밀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33세 여성 A씨는 지난 9일 오전 0시 55분께 인천시 중구 을왕동 한 편도 2차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다가 중앙선을 넘은 뒤 마주 오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치킨 배달 오토바이를 몰던 B(54·남)씨가 크게 다쳐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치킨집을 운영하던 B씨는 이날 직접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에 나섰다 변을 당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적발 당시 면허취소 수준을 넘는 0.1%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동승자에게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ksw08@yna.co.kr

‘법정 최고금리 인하 여파’ 대부업 이용자 6개월새 23만명 밀려나
이재명 “금리 연 10%로 인하해야” VS “정책금융도 연 17.9%인데”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최고 이자율 인하 여파로 법정금리를 지키는 등록 대부업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업 1위를 탈환했던 산와대부의 지점이 최근 2년새 85%가량 통폐합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점 통폐합에 따라 종사자들도 짐을 싸 현재 100명 내외로 인력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대부업계에 따르면 산와대부는 이날 현재 본점을 제외하고 8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2월말 52개 지점을 거느린 것과 비하면 2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지점이 84.6%나 축소된 셈이다. 눈에 띄는 것은 ‘대부업 성지’로 여겨질 정도로 영업이 활성화한 강남권에서도 지점을 철수했다. 이런 배경에는 2018년 법정 최고금리가 연 27.9%에서 24%로 낮아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2002년에는 이 금리가 66%였다. 현재 정치권을 중심으로 ‘연 10% 인하’ 주장도 나온다.

산와대부는 러시앤캐시에 이어 대부업 2위였으나 러시앤캐시가 저축은행 인수로 영업을 축소하면서 다시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지난해 3월부터 신규대출 중단을 선언, 인위적인 대출 축소로 러시앤캐시에 다시 대부업 1위 자리를 내줬다.

산와대부의 대출잔액도 크게 줄었다. 2018년 12월말 2조5078억원에 달하던 대출잔액은 1년 만인 지난해 12월말 1조3592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현재는 대출잔액이 1조원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이런 여파로 대부업체 이용자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200만명을 밑돌았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업 이용자 수는 2015년 12월말 267만9000명을 기록한 뒤 꾸준히 감소, 지난해 12월말 기준 177만7000명을 나타냈다. 지난해 6월말 200만7000명과 비교하면 6개월 만에 23만명이 줄은 것이다. 지난해 산와대부가 신규대출을 중단한 가운데 올해부터는 조이캐피탈대부(업계 4위)도 신규대출을 중단하면서 대부업 이용 문턱은 더 높아지고 있다. 대신 불법사금융 시장은 커지는 모양새다.

일부 정치권의 최고 이자율 인하 공세에 대부업 시장은 더 움츠러들고 있다. 대부업계 한 관계자는 “가뜩이나 시장이 위축됐는데 정치권에서는 또 법정 최고금리 인하 주장을 내고 있다”며 “불법사금융 시장만 키우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7일 법정 최고금리를 연 24%에서 10%로 낮춰달라고 건의하는 내용의 편지를 더불어민주당 대표단과 소속 국회의원 176명에게 보내기도 했다.

이미 일련의 법정 최고금리 인하 부작용으로 불법사금융 시장은 커지고 있다.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취지였지만 되레 이들의 자금 숨통을 더 조인 셈인데, 소비자단체에서 조차도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반대를 표하고 있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장은 “금융당국은 지난해 7월 불법 대출에 빠지기 쉬운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연 17.9%의 금리에 700만원 한도로 대출을 지원하는 햇살론17을 출시했다”면서 “정책금융상품조차도 금리가 연 17.9%라는 것을 인정해야 할 상황이라면 과연 최고 금리 10% 제한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반문했다.

현재 금융당국은 불법사금융 규모를 7조1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대부금융협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성인 5023명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24조원 규모에 이용자는 43만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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