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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경기가 31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렸다.흥국생명 김연경이 경기 후 환호하고 있다. 2020. 8. 31.제천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경기가 31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렸다.흥국생명 김연경이 경기 후 환호하고 있다. 2020. 8. 31.제천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예상, 혹은 우려했던 대로다.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의 전력이 리그 전체의 흥미를 떨어뜨린다는 시선이 벌써 고개를 들고 있다.파워볼사이트

흥국생명은 충북 제천에서 진행중인 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2020 여자부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2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1위팀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단 한 세트도 빼앗기지 않는 퍼펙스 연승이다. 김연경과 이재영, 국내 최고의 레프트 두 명에 이다영이 합류했고, 검증을 마친 외인 라이트 루시아 프레스코, 김세영, 이주아로 이어지는 센터 라인이 건재한 가운데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혹은 상대한 감독들은 하나 같이 “너무 강하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아직 V리그 개까지는 한 달 이상 남아 있지만 구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어차피 같은 조건에서 모든 팀들이 컵대회를 시작했고, 김연경의 컨디션이 더 올라오면 흥국생명은 더 강해질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사실 김연경의 국내 무대 복귀는 더할 나위 없는 호재다. 국내 배구 선수 중 김연경 정도의 인지도와 인기를 누리는 선수는 없다. 존재만으로도 V리그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을만한 환영할 일이다. 문제는 흥국생명의 독주가 리그 흥미를 반감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프로의 핵심은 경쟁이다. 잡고 잡히는 치열한 승부가 이어질 때 팬은 가장 크게 환호한다. V리그에는 흥국생명, 혹은 김연경보다 다른 팀, 다른 선수를 응원하는 팬도 많다. 이들 입장에선 게임이 되지 않는 승부에 흥미를 느끼지 않는 게 당연하다. 마치 결과를 이미 아는 것처럼 의욕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벌써부터 새 시즌 V리그 여자부 최대 관심사는 2위 싸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지난달 31일 IBK기업은행이 3세트 승부를 듀스까지 가져간 후 호평을 받았을 만큼 흥국생명은 차원이 다른 팀이다.

흥국생명을 이길 만한 전력을 갖추면 된다고 쉽게 말할 수 있지만 V리그는 자유로운 경쟁을 하는 시스템이 아니다. 엄연히 샐러리캡이라는 제도를 도입해 평준화를 추구하고 있다. 누가 이길지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이야말로 스포츠의 묘미다. 다음 시즌에는 이 흥행요소 하나가 사라질 수도 있다. 유럽축구 독일 분데스리가나 이탈리아 세리에A는 과거에 비해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의 독주가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배구연맹이 우려하는 지점도 여기에 있다. 자칫 ‘뻔한 리그’가 될 수 있다는 걱정인데 실제로 이미 컵대회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 한 배구계 관계자는 “뚜껑을 열어보니 흥국생명이 더 강하다. 다른 팀들 입장에서는 힘이 빠질 수 있다. 리그 전체의 흥미도 반감될까 걱정이 되기는 한다. 다른 팀들이 더 잘해줘야 하는데 한계는 분명 있다는 점에서 더 우려된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동아닷컴]

쉐인 비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쉐인 비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한 달간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각 포지션 선수로 구성된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팀’이 발표됐다. 류현진(33)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파워사다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지명타자와 구원 투수까지 총 11명이다.

이에 따르면, 선발 투수에는 사이영상 수상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쉐인 비버가 올랐다. 또 포수에는 오스틴 놀라가 선정됐다.

이어 내야진에는 호세 어브레유-브랜든 로우-앤서니 렌던-잰더 보가츠가 올랐고, 외야에는 루이스 로버트-마이크 트라웃-알렉스 버두고가 이름을 올렸다.

계속해 지명타자에는 루크 보이트, 구원 투수에는 리암 헨드릭스가 선정됐다. 모두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이다.

이 중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역시 비버. 다승-평균자책점-투구 이닝-탈삼진까지 모두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있다.

단 지난달의 평균자책점은 류현진이 비버에 비해 우위를 보이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한 달간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다. 비버는 1.63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OSEN=최규한 기자] 류현진이 투구를 준비하며 공을 건네받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최규한 기자] 류현진이 투구를 준비하며 공을 건네받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벌떼’ 야구를 구상하고 있다. 트레이드 마감시한 투수 보강으로 마운드 자원이 넉넉해진 만큼 다양한 운영을 고심 중이다. 물론 사이영상 후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에이스’ 류현진(33)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파워사다리

캐나다 ‘스포츠넷’은 1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가 투수 자원이 풍부해진 만큼 포스트시즌이 가까워질수록 창의력을 발휘할 것이다’며 지난 2018~2019년 포스트시즌 때 오프너 전략을 비롯해 빠른 투수 교체로 선전한 밀워키 브루어스를 참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을 제외한 선발투수들의 이닝 소화력 부족으로 불펜 부담이 가중됐다. 네이트 피어슨, 맷 슈메이커, 트렌트 손튼 등 3명의 선발이 한꺼번에 부상으로 이탈하자 트레이드를 통해 타이후안 워커, 로비 레이, 로스 스트리플링을 영입하며 빈자리를 보강했다. 

선발 자원을 보충했지만 토론토는 가을야구를 맞아 벌떼 야구를 구상하고 있다. 피트 워커 토론토 투수코치는 “우리는 팀 승리에 최고의 기회를 주고 싶다. 불펜에서 잘 준비된, 능력 있는 투수를 쓰지 않을 수 없다”며 “선발투수를 타순이 3바퀴 돌 때까지 억지로 끌고 갈 필요 없다. 선발투수가 9이닝을 소화한 역사를 사랑하지만 요즘은 다르다”는 생각을 밝혔다. 

[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박준형 기자] 류현진이 손튼, 윌머 폰트와 이야기 나누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박준형 기자] 류현진이 손튼, 윌머 폰트와 이야기 나누고 있다./ soul1014@osen.co.kr

스포츠넷은 ‘톰 해치, 앤서니 케이, 라이언 보루키, 줄리안 메리웨더, 야마구치 슌, 제이콥 웨그스팩, 션 리드-폴리 등 선발로 경험 있는 투수들이 불펜에 있다. 멀티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구원이 많은 상황에서 굳이 선발을 길게 끌고 갈 필요가 있을까?’라며 ‘사이영상 후보 류현진이라면 몰라도 태너 로어크나 체이스 앤더슨 같은 평균 수준의 이닝이터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트시즌이 가까워질수록 토론토의 마운드 운영 배치가 점점 더 창의적으로 바뀔 것이다. 10월이 되면 완전히 밀워키처럼 할지도 모른다. 플레이오프 1~2차전은 류현진과 워커를 중심으로 하겠지만 그 이후 상황은 매우 흥미로워질 것이다’며 선발을 짧게는 1~2이닝부터 3~4이닝으로 짧게 쓰면서 다양한 투수들을 폭넓게 뒤에 붙이는 ‘벌떼 마운드’ 기용법을 예상했다. 

레이와 스트리플링도 올해 부진에 빠진 상태라 확실한 선발 자원으로 보기 어렵다. 다만 두 선수 모두 짧은 이닝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면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스포츠넷은 ‘토론토는 다양한 방식으로 투입할 수 있는 깊고 다재다능한 투수진을 구축했다. 모든 게 테이블 위에 놓였다. 오늘날 메이저리그에선 창의성이 핵심이고, 토론토에서 더 많은 것을 보게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물론 류현진은 예외다. 벌써부터 캐나다 언론이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에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할 만큼 에이스 신뢰가 절대적이다. /waw@osen.co.kr

[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최규한 기자] 토론토 선발 류현진이 찰리 몬토요 감독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최규한 기자] 토론토 선발 류현진이 찰리 몬토요 감독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 류현진.
▲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트레이드로 (LA 다저스에서) 영입할 2명 중 한 명이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라면….”

로스앤젤레스 지역 매체 ‘LA타임스’에서 시민 기자로 일하는 피델 마르티네스가 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이다. 마르티네스는 LA타임스 다저스 담당 기자 호르헤 카스티요가 이날 ‘다저스가 트레이드로 로스 스트리플링을 토론토에 보냈다. 다저스가 받을 2명의 선수는 추후 밝힐 예정’이라고 올린 SNS 글을 공유하며 위와 같은 의견을 밝혔다.

류현진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다저스에서 7시즌 동안 뛰며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쌓았다. FA 재수를 한 지난해는 29경기에서 14승5패, 182⅔이닝, 평균자책점 2.32으로 데뷔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라는 기록을 남기며 올해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FA 계약을 맺었다.

에이스 대우를 받으며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몸값에 걸맞은 내용을 보여줬다. 올해 7경기에서 2승1패, 37이닝,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토론토 선발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규정이닝을 채웠을 정도로 홀로 마운드를 이끌었다.

토론토는 불펜이 잘 버텨준 덕에 18승1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올라 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키우기 위해 트레이드로 선발 보강에 나섰다. 토론토는 스트리플링과 함께 우완 타이후안 워커, 좌완 로비 레이를 영입하며 한층 두꺼운 선발진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저스는 여전히 강력한 선발진을 자랑하지만 예전의 명성에는 못 미친다는 평가다.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 훌리오 유리아스, 알렉스 우드,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등이 있지만, 우드는 어깨 염증으로 단 한 차례 등판했고 뷸러는 손가락 물집으로 한 차례 등판을 거를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함께했던 류현진, 리치 힐, 마에다 겐타, 스트리플링이 팀을 떠났고,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시즌 불참을 선언했다. 마르티네스가 ‘류현진이 왔으면’이라고 말한 배경이다.

하지만 그럴 일은 없다. AP통신은 ‘다저스는 토론토에 스트리플링을 내준 대가로 유망주 2명을 받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마르티네스도 그럴 일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류현진을 향한 그리움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유증상자 발생 시 KBO에 즉시 보고 의무 지침 어겨
유명무실한 코로나 대응 매뉴얼..타팀 선수와도 접촉

한국야구위원회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 [한국야구위원회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한국야구위원회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 [한국야구위원회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가 사이드암 투수 신정락(33)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과정에서 보고 지침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1일 한화 관계자 설명과 대전시 등 당국 발표 자료를 종합하면, 신정락은 지난달 29일부터 고열·근육통·두통 증세를 보였고 다음 날 이를 구단에 보고했다.

신정락은 같은 달 31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이때까지 한화 구단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관련 보고를 하지 않았다.

한화 구단은 신정락이 양성 판정을 받은 오후 9시가 넘어 KBO 실무 직원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구단의 보고 의무 미준수로 인해 KBO는 발 빠른 대응을 하지 못했다.

신정락과 접촉한 선수 두 명이 있는 LG 트윈스 구단도 마찬가지였다.

LG 구단은 언론 보도를 통해 신정락의 확진 사실을 알았고, 1일 오전 뒤늦게 해당 선수들을 격리 조처했다.

천만다행으로 해당 선수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최악의 경우 LG 선수단 전체에 코로나19가 퍼질 수도 있었다.

KBO는 개막 전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을 통해 유증상자가 발생할 시 각 구단은 즉시 KBO에 보고하도록 명시했다.

각 구단이 발 빠르게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조처였다.

그러나 이 체계는 한화 구단의 안일한 판단으로 무너졌다.

KBO리그 코로나 확산 문제는 신정락에서 끝나지 않았다.

1일 오후 한화 육성군 선수가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집단 감염 위기 상황이 벌어졌다.

코로나19에 관한 안일한 대처는 비단 한화 구단의 문제만은 아니다.

KBO리그 곳곳에선 매뉴얼에서 금지하고 있는 행동을 자연스럽게 행하고 있다.

매뉴얼에 따르면, 원정에 나선 선수단의 타인 접촉은 금지 사항이지만 양 팀 선수들이 접촉하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있다.

신정락도 25일부터 26일까지 충청남도 서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한화-LG전에서 친정팀 LG 선수들과 만나 대화했다.

재활군 소속인 신정락의 LG 선수단 접근에 관해 아무도 제지하지 못했다. 1군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매뉴얼에서 금지하고 있는 ‘경기 중 침 뱉는 행위’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 선수들의 외부 활동도 막지 못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1군 선수 2명은 7월 중순 원정 경기가 끝난 뒤 술을 마신 일이 드러나 벌금 300만원의 징계를 받기도 했다.

일각에선 이번 사안을 본보기 삼아 코로나19 대응 지침 준수 의무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화 관계자는 “KBO 보고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며 “앞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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